Difference
하루의끝을 글루미카페와 함께하는 저는
어느날과 다름없이 침대에 엎드려 누워
다이어리를 쓰면서 방송을 듣고있었어요.
그러다
Acoustic Cafe의 Last Carnival 신청곡과 올려진 사연을 들으는 순간
쭉쭉 뻗어나가던 글씨들이 멈추고
손에 들려져있던 팬의 움직임이 멈추고
노래가 끝날때까지 미친사람처럼 배게에 머리를 박고
멍하게 하얀 볔을 바라보았어요.
평온한 저의 밤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아버렸다고 할까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져있거든요. 하지만 한가지 다른게있다면
저는 사연을 올려주신 분처럼 현명하게 친구와의 쌓인 오해를 풀려고 시도를 하지않은 점인것같아요.
저는 하얀 눈처럼 순수했던 저와 친구와의 우정이
검게 녹아버린 이유를 찾기는 커녕
친구에게 한번도 제 마음을 펼쳐놓지도 않은체
연락을 끊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머리속으로는 올바른 행동은
친구에게 솔직하게 모든걸 털어놓고 틀어져버린 사이를
하나하나씩 매꾸는 거라는걸 알지만
저는 그런 노력마저
그 친구에게는 아깝다는
아무 못된 생각을 한것같아요.
한마디로
그 친구가 없어도 제 인생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그녀와의 오랜 우정에 종지부를 찍는것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다른곳을 바라보면 살아가는 친구와 제가 필요한건
서로를 이해하는것보다는
비슷한 사람들속에서 새로운 우정을 쌓아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 치고
친구에 입장을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것같아요.
사연을 들으면서
Last Carnival을 들으면서
못되 쳐먹은 .... ㅋㅋㅋㅋㅋㅋ.... 저를 반성하고
뭉친 실덩어리처럼 엉켜버린 친구와의 관계를 한가닥씩
풀어나가는것이 쓸모없는 일이 아니라는걸 깨닫게 해준것같아요.
누군가 이해를 할수없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그사람의 행동이나 말 또한 가치관들이 "내자신과" 틀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근데 Vodka Rain의 곡 Difference 속 가사 일부분 이렇게 말을해요:
"아니 난 너와 똑같아 질수없어. 그래서 내가 아름다운거야
(No I'd never be the same. That's why I'm beautiful)
우리는 똑같아 질수없어. 우리는 하나가 될수가 없어
(We'd never be the same. No we'd never be like one)
우리는 그들과 같아 질수도 없고. 그래서 우리가 아름다운거야.
(Yeah We'd never be like them. That's why we're beautiful)
이젠 너가 왜 빛날 수 있는지 이해할수 있을것같아.
(Now I understand why you can shine)
이젠 너가 왜 웃을 수 있는지 이해할수 있을것같아
(Now I understand why you can smile"
서로 다르다는게
우리를 그리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아름답게 해주는 이유라고 생각의 관점을 조금 바꿔본다면
사람들의 이해할수없는 부분들이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다른점들이
내가 내 자신을 낮추면서 그사람을 이해해야 하는 일이아닌
그사람을 빛나게 해주는 장점이라고 조금은 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Vodka Rain의 Difference를
Last Carnival을 신청해주신 분에게 받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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